LA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멜로즈 애비뉴(Melrose Avenue)는 트렌디한 쇼핑과 독특한 거리 예술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할리우드와 웨스트 할리우드를 가로지르는 이 활기찬 거리는 LA의 패션, 아트, 음식 문화의 중심지로, 특히 멜로즈와 페어팩스 근처 구간은 인스타그램 사진 명소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멜로즈 애비뉴의 매력적인 상점들과 포토제닉한 벽화들을 소개하고,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멜로즈 애비뉴의 역사와 변화
멜로즈 애비뉴는 1980년대에 LA의 펑크와 얼터너티브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했습니다. 당시 독특한 빈티지 상점, 레코드 가게, 펑크 패션 부티크들이 이 지역에 모여들었고, MTV 시대의 젊은 문화를 대표하는 거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인기 TV 시리즈 '멜로즈 플레이스'의 배경이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죠.
오늘날 멜로즈 애비뉴는 계속해서 진화하며, 하이엔드 부티크부터 빈티지 가게, 스트릿웨어 숍, 인디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공존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 시대에 맞춰 다채로운 벽화와 인스타그램 스팟으로도 유명해져, LA의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면모를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멜로즈 애비뉴의 쇼핑 하이라이트
멜로즈 트레이딩 포스트: 빈티지 천국
멜로즈 애비뉴의 대표적인 빈티지 쇼핑 명소인 멜로즈 트레이딩 포스트는 7,500제곱피트 규모의 대형 중고 의류 매장입니다.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유니크한 빈티지 아이템까지, 수많은 보물이 숨겨져 있어 '보물찾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유명 스타일리스트들도 자주 찾는 이곳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페어팩스와 멜로즈의 스트릿웨어 메카
멜로즈와 페어팩스 교차로 주변은 슈프림(Supreme), 더 헌드레드(The Hundreds), 라운드 투(Round Two) 등 인기 스트릿웨어 브랜드 매장이 모여 있는 '스트릿패션의 메카'입니다. 특히 슈프림 매장은 신제품 출시일에는 긴 줄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스트릿 패션과 스케이트 문화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구역입니다.
팝업 스토어와 콘셉트 숍
멜로즈 애비뉴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와 독특한 콘셉트 숍으로도 유명합니다. 프레드 시걸(Fred Segal), 폴 스미스(Paul Smith),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같은 유명 브랜드 매장부터, 유니크한 로컬 디자이너 제품을 판매하는 작은 부티크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프레드 시걸의 복합 쇼핑 공간은 LA 패션을 대표하는 명소로 꼽힙니다.
멜로즈 애비뉴의 인스타그램 명소: 벽화와 포토스팟
폴 스미스 핑크 월: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
멜로즈 애비뉴에서 가장 인스타그램에 많이 등장하는 장소는 단연 폴 스미스의 선명한 핑크색 벽입니다. 8221 멜로즈 애비뉴에 위치한 이 벽은 매일 수백 명의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LA의 상징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오전에 방문하면 그림자가 덜하고 사람도 적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윙스 벽화: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아보세요
콜레트 밀러(Colette Miller)의 유명한 '엔젤 윙스(Angel Wings)' 벽화는 멜로즈 애비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다른 인기 포토스팟입니다. 사람 크기의 천사 날개가 그려진 이 벽화 앞에서는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듯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멜로즈와 오렌지 드라이브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색상의 날개 벽화가 여러 곳에 있습니다.
매드 스튜디오스: 계속 변화하는 벽화
8025 멜로즈 애비뉴에 위치한 매드 스튜디오스(MAD Studios) 외벽은 정기적으로 새로운 아트워크로 업데이트되는 회전식 벽화 전시 공간입니다. 방문 시기에 따라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여러 번 방문해도 항상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멜로즈 애비뉴 탐방 가이드
최적의 방문 시간
멜로즈 애비뉴는 평일보다 주말에 더 활기차지만, 혼잡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됩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서는 오전 9-10시경이 가장 좋은데, 이 시간에는 사람이 적고 자연광이 좋기 때문입니다. 벽화에 그림자가 지지 않는 오전 시간대가 사진 촬영에 이상적입니다.
추천 탐방 루트
효율적인 멜로즈 애비뉴 탐방을 위해서는 페어팩스 애비뉴에서 시작하여 라브레아 애비뉴 방향으로 동쪽으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이 구간에 대부분의 인기 상점과 벽화가 모여 있으며, 걸어서 약 30-40분 거리입니다. 중간중간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2-3시간에 걸쳐 탐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교통 및 주차 정보
LA는 차량 이용이 편리한 도시이지만, 멜로즈 애비뉴는 주차가 제한적이고 유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거리 주차는 시간제한이 있으며, 일부 가게는 구매 고객에게 주차 검증을 제공합니다.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멜로즈 애비뉴 주변 맛집 탐방
우르트 카페(Urth Caffé): 유기농 커피와 브런치
멜로즈 애비뉴에 위치한 우르트 카페는 유기농 커피와 건강한 브런치 메뉴로 유명합니다. 특히 야외 테라스에서의 식사는 사람 구경하기(people watching)에 최적입니다.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그리고 맛있는 디저트까지, 쇼핑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타트 레스토랑(Taste): 캘리포니아 요리의 정수
멜로즈 애비뉴의 미식 옵션 중 하나인 '테이스트'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요리를 제공합니다. 아보카도 토스트부터 건강한 그레인 볼까지,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결론: 멜로즈 애비뉴, LA의 트렌디함을 담다
멜로즈 애비뉴는 쇼핑, 예술, 음식,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LA의 가장 역동적인 거리 중 하나입니다. 빈티지 의류 가게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즐거움, 화려한 벽화 앞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경험, 그리고 트렌디한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까지, 멜로즈 애비뉴는 LA의 현대적이고 힙한 측면을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쇼핑을 좋아하든, 사진 찍기를 즐기든, 아니면 단순히 LA의 생생한 거리 문화를 경험하고 싶든, 멜로즈 애비뉴는 LA 여행 일정에 꼭 포함시켜야 할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Q: 멜로즈 애비뉴 탐방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요?
A: 주요 구간(페어팩스부터 라브레아까지)을 둘러보는 데는 약 2-3시간이 적당합니다. 쇼핑을 많이 할 계획이라면 반나절을 할애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멜로즈 애비뉴에서 가장 인스타그램 감성의 벽화는 어디에 있나요?
A: 폴 스미스 핑크 월(8221 Melrose Ave)과 엔젤 윙스 벽화(8050 Melrose Ave 근처)가 가장 인기 있는 포토스팟입니다.
Q: 주말에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A: 네, 주말에는 더 활기차고 모든 상점이 문을 열지만, 사람이 많고 인기 벽화 앞에서 줄을 서야 할 수 있습니다.
Q: 멜로즈 애비뉴 근처에 다른 볼거리가 있나요?
A: 근처에 파머스 마켓(The Farmers Market), 더 그로브(The Grove) 쇼핑몰, LACMA(LA 카운티 미술관)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Q: 초보자를 위한 멜로즈 애비뉴 쇼핑 팁이 있을까요?
A: 빈티지 상점에서는 가격 흥정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보물을 찾을 인내심을 가지고, 각 층과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독특한 아이템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